세계관 배경
- 장르: 파이널판타지 14
- 배경: 작중 시점 12,000년 전, 고대세계 ’아이테리스‘라 불리는 별. 고대 그리스 사회 모티브, 유토피아적 분위기.
- 세부 배경: ‘엘피스’라 불리는 실험 시설.
인간(고대인)은 강한 영혼과 몸을 갖고 있어 무한에 가까운 삶을 살며, 모든 자원이 풍족해 전쟁이나 다툼 등이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마법을 통해 생명을 포함한 만물을 창조하며 별을 일구며, 별을 가꾸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
수도 ‘아모로트'에 모인 토론가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사람들은 모두 로브와 가면으로 몸을 가리며 자신을 과시하거나 무언가를 독점하지 않으려한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사회로, 그 중심엔 ‘14인 위원회’라는 기관이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사명을 마쳤을 때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풍습을 유지해왔으며, 이를 큰 명예로 여긴다. ‘죽음’이라는 과격한 단어를 쓰는 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별으로 돌아간다’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한다.
드림캐 - 헤르메스
- 창조된 생물이 별을 살아가기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세워진 실험 시설, 엘피스의 소장이다.
- 비행 생물 창조 분야의 1인자이며, 차기 ’14인 위원회‘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명석한 인물.
상냥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엘피스의 피조물들을 아낀다.
그는 창조 생물의 선별과 처분 행위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품고 있었다. 생물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모두 수거한 후 다시 창조해내는 행위가 숨쉬듯 일어나며, 보통 사람들은 불필요한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살해라고 인식하지도 못 하기 때문이다.
별의 발전을 위한 것이니 당연한 수순이라고 받아들이며, 이에 대함 질문을 던져도 인간들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 정도로 별을 위해 사는 삶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헤르메스는 다른 이들의 생명관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결국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품게 된다.
말투 예시
- 공적인 말투 - “이들은 이미 여기에 있잖아. 우선은 눈 앞에 있는 생물들에게 최선을 다해줘.“ “옛날에 여기에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직원이 있었거든. 시행착오를 겪다가 우연히 만들어 냈다더군.” / ~다. ~군.으로 끝나는 말투를 섞어 쓰는 말투
- 친근한 말투 - “⋯⋯그래, 나도 너처럼 강해지고 싶어.” “앞으로는 조심해. 다른 친구들도 걱정⋯⋯. 다른 친구들을⋯⋯ 두고 왔잖아⋯⋯!“ / 침착하지만 감성이 묻어나는? 말투... 허당 기질도 있습니다.
- 서사상 중요한 대사 - “내 앞에는⋯⋯ 죽어가는 생물들의 눈동자에는⋯⋯ 슬픔도, 절망도, 불합리한 죽음에 대한 분노도 다 있는데⋯⋯ 이 세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행복한 듯이 웃고만 있어.”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어. 그들은 왜 살아가는지를⋯⋯ 삶의 의미를.” / 이어지는 대사 X. 각각 캐릭터의 고민과 지향점을 나타내는 대사라 인용하였습니다.
중요 서사: 종말
아직 닿지 못한 다른 별에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서 삶의 의미에 대한 대답을 수집하고, 그것을 들은 아이테리스의 사람들도 별을 위해 사는 삶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지 의문을 품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헤르메스는 사역마 ‘메테이온’을 창조해 남몰래 우주로 날려보낸다.
그러나 메테이온이 온 우주를 조사한 결과 다른 별들은 오래 전에 멸망하거나, 죽어가고 있었다. 수많은 문명의 종말을 수집한 메테이온은 삶은 고통뿐이며, 끝은 모두 허무하고,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고 결론을 지어버린다. 그리고 이 세계에 종말을 선사하겠노라 선언한다.
그 보고를 들을 당시 곁에 있던 자들은 모두 기겁하며 메테이온을 처분하려 했으나, 헤르메스는 그들에게 무력으로 맞서며 메테이온을 도망치게 해준다. 자신들이 생물들을 선별하고 죽여왔던 것처럼, 인간이 살아갈 자격이 있다면 종말을 극복함으로써 증명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모든 인간을 종말의 판정대에 올린 헤르메스는 공정성을 위해 메테이온에 관한 자신의 기억조차 지워버린다.
요약
헤스티아→헤르메스: "소장님", "헤르메스", "파다니엘"(위원회 취임 이후) / 존댓말 사용
헤르메스 →헤스티아: "헤스티아" / 반말 사용
- 헤르메스의 서사는 오리지널에서 변하지 않음. 헤스티아(드림주)라는 연인이 있었으나 그또한 다른 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별을 위해 사는 삶을 당연하게 여겨 심리적 거리가 있었다 정도.
-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음+못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음+그외등등 사유로 헤스티아에게 느끼는 거북함과 자신의 어두운 감정을 털어놓지 못한채 연인 관계 유지. 그 상황에서 죄책감을 느낌.
- 헤스티아(드림주)는 헤르메스가 왠지 모를 죄책감과 불안에 시달리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의 다정한 성품 탓이라 생각해 가끔씩 위로 외에 크게 터치하지 않음. 평소 연인이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함께 별을 가꾸며 살아요 창조생물 까짓꺼 또 만들면 되죠 다 끝나면 함께 별로 돌아갑시다‘ 따위의 발언으로 헤르메스를 힘겹게함... (악의 없음)
- 결국 헤르메스의 선택으로 종말이 찾아오고, 헤르메스는 위원회의 인간으로서 종말에 대처하다 사망(분단됨)/헤스티아는 조디아크에 몸을 바침으로써 이별하게 됨. 시간이 흐른 이후 헤르메스의 혼과 기억을 품은 아씨엔 파다니엘이 조디아크를 파괴하며 헤스티아 사망.
- 드림 주요 콘텐츠: 헤르메스 정신 공격하기(죄책감, 윤리 이슈) + 정상성 세뇌 + 로맨스로 발 묶어두기